[CEO풍향계] '보수 1위' 신동빈…'뒷돈 의혹' 박차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 주간 기업 최고경영자들 동향을 살펴보는 'CEO풍향계' 시간입니다.<br /><br />이번주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이야기를 김종력, 이은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신동빈 롯데그룹 회장. 주요 대기업 총수 가운데 상반기 보수 총액 1위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신 회장은 올 해 상반기 롯데지주와 6개 계열사에서 총 112억 5,400만원의 보수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상반기에도 102억 8,500만원으로 1위였는데, 1년 전보다 약 10억원이 늘었죠.<br /><br />신 회장은 롯데지주에서 45억 3,3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는데요.<br /><br />상여금으로만 26억원 넘게 지급한 롯데지주는 "롯데헬스케어,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그룹 신성장 동력 발굴 노력 등을 감안해 산출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신 회장에 이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약 68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,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각각 약 60억원과 약 56억원을 받아 뒤를 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해 상반기에도 보수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.<br /><br />이 회장은 부회장이던 2017년부터 6년째 무보수 경영을 이어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.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혐의로 최근 검찰에 재소환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새마을금고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자산운용사 아이스텀파트너스 측이 박 회장에게 1억원 넘는 뒷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죠.<br /><br />이에 검찰은 박 회장의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3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다음날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죠.<br /><br />하지만 검찰은 박 회장이 먼저 금품을 요구해 받은 뒷돈이 1억원을 넘는데다 말 맞추기 등 증거인멸 시도 정황도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는데, 다시 한번 법원은 기각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박 회장은 2018년 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대의원 등에게 명절 선물과 골프장 이용권을 돌린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벌금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. 부임 9개월여 만에 사실상 사의를 표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사장은 경기도시공사 사장 시절 광교 신도시사업, 다산 신도시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이끈 도시계획 전문가입니다.<br /><br />이런 이 사장이 지난해 11월 취임하자 LH 내외부에서는 혁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죠.<br /><br />하지만 최근 건설현장 '안전불감증'이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LH 단지 15곳에서 '철근 누락' 사실이 드러나자 새로운 LH에 대한 기대감은 무너졌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철근 누락 단지가 5곳 더 있다고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은 극에 달했는데요.<br /><br />결국 이 사장은 모든 임원의 사직서를 제출받고 본인 거취도 임명권자 결정에 따르겠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사직 처리된 임원 4명 중 2명의 임기는 이미 끝났고, 나머지 2명의 임기도 한 달 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, 이 사장의 사과는 비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'꼼수' 아니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의 격투기 대결.<br /><br />입씨름으로 끝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머스크는 지난 6월 SNS를 통해 저커버그에게 격투기 대결을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저커버그가 이에 응하면서 실제로 두 CEO가 격투기로 맞붙을 가능성이 제기됐죠.<br /><br />여기에 미국종합격투기단체, UFC의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두 사람의 대결을 조율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'세기의 대결'이 조만간 현실화 될 것으로 보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최근 저커버그는 "대결 날짜를 제시했고, 데이나 화이트 회장은 자선 경기로 진행하자고 제안했으나 머스크가 진지하게 임하지 않았다"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머스크는 "체급 차이를 고려했을 때, 현대의 이소룡이라면 나와 싸워 이길 수도 있을 것"이라며 "물론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"고 저커버그를 도발했는데요.<br /><br />그러나 정작 시합을 언제 하자는 얘기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에 경제인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"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민과 사회 약자들의 재기를 도모하는 데 그 취지가 있다"고 배경을 설명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횡령과 배임 등 개인 범죄를 저지른 경제인의 사면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결국 사면 대상자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CEO풍향계였습니다.<br /><br />#신동빈 #박차훈 #이한준 #머스크 #저커버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